탄생!? 최고의 레·블루에

최고의 레·블루에 제8화 나는 뛰어넘을 거야

(•̀ᴗ•́) 2018. 12. 14. 20:56

[코죠 아라타]

……부탁드립니다, 방금 한 말을 정정해주세요!


[키사키 치히로]

아라타! 무슨 일이야, 대체…… 앗.


[프로듀서]

오, 어디선가 본 얼굴들이 모였구만.


[키사키 치히로]

(그때 오디션에 있었던…….)

학원엔 어떻게……?


[프로듀서]

학원장님하고는 인연이 있어서. 실례하고 있네.


[텐진 하루토]

아라타, 왓츠 헤픈? 괜찮아?


[코죠 아라타]

……우리 뮤지컬 포스터를 보고 "그 텐진 군이 주역인 건가"하면서 비웃었어. 나, 분해서…… 용서할 수 없어.


[키사키 치히로]

………….


[텐진 하루토]

오우…….


[프로듀서]

조금 놀란 것뿐이야. 이상한 의미로 들렸다면 미안하네, 하하.


[키사키 치히로]

하루는 훌륭한 단장입니다. 가장 가까이서 하루의 연기를 보고, 노래를 듣고 있으니 말할 수 있어요. 이 무대의 주역은 하루 외에는 없습니다.


[코죠 아라타]

맞아요. 하루는 우리 태양이에요!


[프로듀서]

가까이에 있을수록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진리를 모르는 건가?


[코죠 아라타]

네……?


[텐진 하루토]

………….

치히로, 아라타. 공연 초대권을 가지고 있으면 한 장 주지 않겠어? 나는 마침 두고 와버려서.


[키사키 치히로]

가지고 있어. 줄게. 그런데…… 뭐하려고?


[텐진 하루토]

메르시.

이 티켓을 받아주세요, 미스터. 우리 공연을 꼭 보러 와주세요.


[코죠 아라타]

하루!?


[프로듀서]

호오…….


[텐진 하루토]

전과는 다른 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 후에, 다시 한 번 저를 평가해주세요.


[키사키 치히로]

하루…….


[프로듀서]

그렇군, 알겠네. 하지만 티켓은 넣어두거라. 방금 막 여기 학원장님께 초대받은 참이니.


[텐진 하루토]

Oh, 그랬나요.


[프로듀서]

그럼 실례하지. 기대하겠어.


[코죠 아라타]

하루, 멋있었어.


[키사키 치히로]

동감이야.


[텐진 하루토]

논. 너희 말이 내게 힘을 줬어. 나는 모두가 밀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태양이야.


[키사키 치히로]

아니, 그런 뜻이 아니었어.


[텐진 하루토]

괜찮아. 그게 나니까. 그 대신 나는, 그 어떤 때도 전력으로 샤인! 너희를 비추고 모든 셰도우를 날려버리겠어☆

그게 내 스타일이야. 나쁘지 않지?


[코죠 아라타]

나쁘지 않아, 오히려 엄청 좋아!


[키사키 치히로]

자, 돌아가자. 오늘은 레슨 후에, 회장으로 이동해서 최종 확인이야.


[코죠 아라타]

나, 그때 조명받는 거 엄청 좋아해! 드디어라는 느낌이야―!


[텐진 하루토]

오케이, 가자!


-


[코쿠요 마모루]

어라, 특대생 안녕. 자리를 찾고 있어?


[아마네 히카리]

네. 이 근처일 텐데…….


[코쿠요 마모루]

티켓 보여줄래? 아, 내 옆자리네, 으―음…… 어라?


[아레키 사에]

오, 너희 왔구나. 아 마모루, 왜 여기 있는 거야! 또 탈주했어?


[코쿠요 마모루]

놀랄 일이에요? 일시 귀가는 그렇게 자주 나오지 않아요.


[아레키 사에]

넉살 부리지 마!


[코쿠요 마모루]

그보다 선생님, 거기 제 자리예요.


[아레키 사에]

아, 미안. 객석 분위기를 확인하고 있었어. 뭐 아직 사람도 적으니까 옆에 앉아둬. 그나저나 이 자리를 노리고 산 거야? 잘 아네.


[코쿠요 마모루]

관계자석 바로 옆자리, 좋아하거든요. 유명인이 오기도 하고, 아무도 안 오면 그건 그거대로 무대에 집중할 수 있고요.


[아레키 사에]

그래 그렇지. 이번에, 아라타가 너한테 뭐 상담 같은 거 했어?


[코쿠요 마모루]

"하루의 기세가 굉장해서 긴장을 늦추면 먹힐 것 같아!"라면서 즐거워했어요.


[아레키 사에]

그거 다행이네. 상업작과는 다르게 본방은 딱 한 번, 초연 이콜 마지막이야. 서로 잡아먹을 기세로 해야지.


[코쿠요 마모루]

반향이 크면 정기공연이 되지 않을까요? 학원장 선생님이니까, 빈틈없이 티켓값도 설정하고요.


[아레키 사에]

어떠려나. 뭐, 그런 대성공을 거두면 난 담당에서 빼줬으면 좋겠는데. 이대로면 과로로 쓰러질 거야.


[코쿠요 마모루]

말은 그렇게 하면서, 무척 즐거워 보이세요.


[아레키 사에]

기분 탓이야, 기분 탓. 소재 아이디어를 줘서 고마워. 뭣하면, 다음엔 크레딧에 이름 올리고 같이 스태프 할래?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네가 있을 장소는 저쪽, 무대 위야. 언제가 되는 괜찮아, 돌아와라. 너 같은 녀석이 있어 줘야지, 시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


[코쿠요 마모루]

네, 곧이요.


-


[오노야 아즈키]

《굉장해, 오케스트라 피트가 있어. 저기서 진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거구나…….》


[미와 토모에]

정말이네! 무대랑 좌석 사이에서 연주하는구나. 지휘자분이 보여~…… 왠지 엄청 호화롭다!


[미아케 사와]

오케스트라도 그렇고 무대미술도 그렇고…… 호화롭네. 조금 더 간단하게 할 줄 알았어. 꽤 본격적으로 하는데…….


[미와 토모에]

손님이 점점 들어와. 좋은 말도, 느낌이 안 좋은 말도 들려서 두근두근해…….


[미아케 사와]

괜찮아, 하루를 믿자.


[오노야 아즈키]

《……그러면서, 사와 씨네도 걱정스러워 보여.》


[미아케 사와]

내버려둬.


[미와 토모에]

응원하는 마음이랑 걱정되는 마음은 같이 커진다니까~…….


[오노야 아즈키]

《둘 다 웃는 얼굴로 있어! 무대에서 보인다!》


[미아케 사와]

네.


[미와 토모에]

그렇지, 네!


-


[텐진 하루토]

Hmmm…… 단장답게 한마디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말이 투머치라 뭐부터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쏘리야☆


[코죠 아라타]

아하하! 그런 느낌으로 괜찮지 않아? 지금 웃은 덕분에 나, 긴장이 풀렸어.


[키치죠 나나오]

블루에단 구호라도 외칠까요? 전 단원이 아니지만.


[텐진 하루토]

매력적인 아이디어지만…… 나도 단원이 아니야.


[타치바나 오우타]

원진 짜자! 그랑 유포리아 때처럼! 아자 아자 파이팅― 하는 거!


[키사키 호타루]

괜찮네, 손을 겹칠까? 어깨동무할까?


[키사키 치히로]

이 인원이라면 손을 겹칠 수 있지 않을까.

자 하루, 결정해줘.


[텐진 하루토]

오케이, 아일·트리이야!

하아…… 후우…….

……자신과, 그리고 동료를 믿고. 모든 걸 보여주며 빛나자!


[전원]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