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처음 보내는♥성야의 기적

성야의 기적 제5화 열심히 하고 싶은데

(•̀ᴗ•́) 2018. 12. 29. 00:55

[야라이 릿카]

자, 오늘도 즐거운 간사회의야. 우선 각자 진행보고를 부탁할게.


[카미야 이노리]

케, 케이크 주문, 끝났습니다.


[미아케 사와]

생큐, 배달해주는 거야? 아니면 가지러 가는 거?


[카미야 이노리]

앗…… 화, 확인해볼게요.


[미아케 사와]

잘 부탁해!


[타치바나 오우타]

다음은 나! 짠짜잔―♪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산타복을 찾았습니다~! 색깔이 다섯 개 있는 곳이 말야~ 좀처럼 없어서~ 고생했어, 진짜~


[야라이 릿카]

그런데 찾아줬구나. 굉장해, 고마워.


[미아케 사와]

수고했어. 예산에 넣을 테니까, 신청용지에 금액을 써서 제출해줘.


[카미야 이노리]

시, 신청서…….


[타치바나 오우타]

네―에☆ 내 글씨, 다들 못 읽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괜찮아?


[미아케 사와]

읽을 수 없는 건 곤란한데~

릿카, 대신 써줘.


[야라이 릿카]

알았어. 나도 별로 글씨 잘 쓰지는 못하지만.


[우키마 시로]

저요― 선물교환에서 쓸 BGM 리스트 만들어왔슴다!


[카미야 이노리]

(엇, 빨라……!)


[우키마 시로]

분위기 띄우는 크리스마스 넘버를 모아왔는데, 나중에 들어줄래요?


[야라이 릿카]

좋아, 다 같이 확인하자. 생큐. 이제 음식이랑 음료수인가.


[타치바나 오우타]

태어나서 처음으로 칠면조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미아케 사와]

진짜 칠면조는 예산 면에서 힘들 것 같은데~ 치킨으로 참아줄래?


[타치바나 오우타]

뼈를 잡고 먹는 거면 좋아요!


[야라이 릿카]

닭다리 로스트 치킨 말이지.

사와, 호세키가오카에 납품하는 케이터링 서비스가 있었지?


[미아케 사와]

응응, 지금 메뉴를 알아보는 중이야―.


[우키마 시로]

아,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가 있어요!


[카미야 이노리]

그, 그거, 좋아 보…….


[타치바나 오우타]

그게 좋습니다! 맛있는 닭다리랑― 맛있는 감자튀김이랑― 맛있는 샐러드랑― 그리고 주스! 많이!


[미아케 사와]

오케이― 조금 넉넉하게 오더 넣어두자. 남으면 다음 날 다 같이 먹으면 되니까.

말은 이렇게 해도, 이런 일로 남은 적은 없었지만.


[야라이 릿카]

있으면 있는 만큼 먹는 녀석들이 모여있으니까.


[타치바나 오우타]

남은 건 임프로 배틀 기획이지!


[야라이 릿카]

좋아, 시스템은 어떻게 할까?


[우키마 시로]

네 저요― 제안!


[카미야 이노리]

………….

(대화에 낄 수 없어…….)


-


[코죠 아라타]

가미― 좋은 아침! 있지, 파티에서 사교댄스를 춘다는 거 진짜야?


[아이자와 신]

진짜냐!? 카미야, 너 찬스 아냐? 특대생한테 신청해!


[카미야 이노리]

아니, 댄스는…… 있지만, 사교댄스라고는 정해지지 않았어. 그보다 아마, 다른 거.


[아이자와 신]

뭐―야. 생각해보니까 특대생 외에는 전부 남자니까. 사교댄스 춰서 뭐가 재밌겠냐 싶긴 하지.


[코죠 아라타]

그러고 보니 그러네.


[카미야 이노리]

나, 내일부터 매일 방과 후, 파티 준비가 있어. 그래서 노상 퍼포먼스…… 나갈 수 없어.


[코죠 아라타]

그렇구나, 이제 막판이지. 힘내!


[아이자와 신]

코쿠요도 없고― 카미야도 없는 건가―.

뭐, 그 때문에 박력이 부족하단 말을 들을 수는 없지― 우리는 항상 전력으로 퍼포먼스 할 뿐이야!


[카미야 이노리]

그래, 나중에 전원 있을 때 얘기하려고 했는데, 파티 후에…….


[아이자와 신]

응?


[코죠 아라타]

응, 왜?


-


[코죠 아라타]

마모루한테 가서 파티? 엄청 나이스 아이디어! 하자!


[아이자와 신]

뒷정리 대신해주는 건 고마운데, 네가 직접 그런 교섭을 한 거야?


[카미야 이노리]

아니, 우키마가 말을 꺼내서…… 사와 씨랑 다른 사람들 허가를 받아주고…….


[코죠 아라타]

우와― 나중에 고맙다고 하자.


[아이자와 신]

우키마는 그런 면이 있다니까― 의외로 배려가 깊달까, 신경 써준달까.


[코죠 아라타]

가미도 이제 완전히 친해진 것 같네. 다행이다, 잘됐어!


[카미야 이노리]

아니, 그런 거…… 아냐…….


[아이자와 신]

응?


[코죠 아라타]

가미?


[카미야 이노리]

(오히려, 전혀…….)


-


[미아케 사와]

자, 이제 이틀 남았어!

트리 반입이 23일 16시로 정해졌어. 받아서 장식하는 거, 할 수 있는 사람?


[우키마 시로]

저 할게요! 진짜 전나무라니 엄청 기대돼요!


[타치바나 오우타]

나도나도―! 나 크니까 손 높이 닿을 거야!


[카미야 이노리]

(아…… 나, 도…….)


[야라이 릿카]

사와, 나도 수에 넣어줘. 그 시간엔 다른 일로 어차피 체육관에 있을 테니까.


[미아케 사와]

고마워. 세 명 있으면 충분하겠지.


[카미야 이노리]

………….


[미아케 사와]

'정장을 입고 와주세요'하는 통지는 참가자 전원에게 보냈어?


[우키마 시로]

완벽해요☆


[타치바나 오우타]

정장은, 교복이나 의상이라는 거지? Hot-Blood는 의상이려나~


[우키마 시로]

우리도 의상이죠, 릿카 씨♪


[야라이 릿카]

임프로 할 거를 생각하면 그편이 보기에 좋으니까.


[미아케 사와]

어느 유닛이든 생각하는 건 똑같네.

가미, 케이크는 어때?


[카미야 이노리]

앗, 네……! 당일 10시에 배달해줄 거예요.


[미아케 사와]

파티 개시가 15시니까 여유 있겠어. 식당 냉장고를 빌리는 절차도 끝났고…….


[타치바나 오우타]

케이터링도 확인 끝! 당일 오후 2시에 배달해줄 거예요~☆


[미아케 사와]

좋아! 다들, 아무리 작은 거라도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와서 릿카한테 넘겨줘. 사에 씨의 회계감사는 까다롭거든~


[카미야 이노리]

(여, 영수증…… 메모 안 하면 잊어버릴 거야…….)


[우키마 시로]

으― 점점 더 기대돼!


[미아케 사와]

응? 사무국에서 전화네. 잠깐 실례할게.

……네, 짐이요? 보낸 사람은…… 알겠습니다, 바로 갈게요.


[타치바나 오우타]

혹시, 산타복 도착했어~!?


[미아케 사와]

맞았어. 이왕이면 다 같이 가지러 갈래?


[우키마 시로]

좋아요! 그대로 시착해봐요♪


[야라이 릿카]

산타복이라…….


[우키마 시로]

사진 찍어서 사이리한테 보여줘요― 엄―청 좋아할걸요!


[야라이 릿카]

하지 마, 부끄럽게…….


[미아케 사와]

그럼 사무국으로 가자―.


[타치바나 오우타]

렛츠라 고―!


[우키마 시로]

카미야 군도 가자!


[카미야 이노리]

…………아니, 나는 잠깐, 할 일이 있어서…….


[우키마 시로]

……그래?


-


[코쿠요 마모루]

하― 배부르다. 가끔은 식당에서 먹는 것도 괜찮네.


[카미야 이노리]

……마모.


[코쿠요 마모루]

와앗, 깜짝이야! 와있었구나.

어라, 가미 혼자야? 무슨 일이야? 지금 점심시간이지?


[카미야 이노리]

………….


[코쿠요 마모루]

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