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의 기적 제8화 선물의 행방
[코쿠요 마모루]
……응? 학원 쪽에서 활기찬 기운이……. 아, 그렇구나, 시작했구나.
다들, 즐거운 파티가 되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힘내, 가미. 내년에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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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케 사와]
자― 그럼, 지금부터 잠시 환담 타임을 갖겠습니다! 음식도 케이크도 음료수도 자유롭게 드셔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자와 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코죠 아라타]
메리 크리스마스!
[모리시게 유우나]
저 케이크, 아라타랑 다른 애들이 같이 만들었다며? 굉장한걸, 수고했어.
[코죠 아라타]
일어났더니 파티 시작할 시간이었어~…….
마모루한테 가져갈 몫도 같이 만들었어. 사갈 예정이었지만, 이편이 더 좋잖아.
[아이자와 신]
코쿠요 녀석, 분명 좋아할 거야, 그거! 최고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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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이노리]
(특대생…… 있다! 케, 케이크에 대해서, 말해야. 그 전에, 수염…….)
[아마네 히카리]
앗, 수고했어요!
[카미야 이노리]
엇! 저기, 저, 이노리예요. 알겠어요?
[아마네 히카리]
네, 알고 있는데요……?
[카미야 이노리]
(수염으로 얼굴을 전부 가렸는데……! 이게 운명의 실의 힘인가!)
저기, 그 케이크, 저번에 설명한 거랑 달라서…….
[아마네 히카리]
사고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기지를 살려 직접 만들다니, 굉장해요. 그리고 이거, 엄청 맛있어요.
[카미야 이노리]
…………! 감사, 감사합니다!
저기, 저, 간사 일이 있어서요. 계속 즐겨주세요.
[아마네 히카리]
네. 수고하세요.
[카미야 이노리]
(이제 오늘, 영업 종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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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키 치히로]
임프로 배틀은 제비뽑기로 그룹을 정하나 봐. 게다가 사에 씨도 낀다는 얘기가 있어.
[키사키 호타루]
호오. 꼭 선생님하고 같이 해보고 싶다.
아…… 이 샐러드 맛있어. 치히로도 좋아할 것 같은 맛이야.
[키사키 치히로]
그래? 나눠줘.
[키사키 호타루]
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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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야 아즈키]
성황이로구먼.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이라는 건 참으로 좋아.
[미와 토모에]
동감♪ 다들 웃고 있어!
[텐진 하루토]
미가 만든 케이크는 대인기야! 저 큐트하고 고저스한 모습…… 역시 내 미야.
[미와 토모에]
고마워♡ 코죠 선배한테도 똑같은 말 해줘. 그리고 도와준 시로 선배랑 카미야 선배한테도♪
[오노야 아즈키]
미안하구먼, 또 나한테만 화과자 케이크를 준비하게 해서…….
[미와 토모에]
사와 군이 부탁한 거야. 케이크도 음식에서 떨어트려 놨어. 아즈 군이 먹을 걸 가져갈 수 있도록.
[오노야 아즈키]
정말 감사하네. 둘 다,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케이크를 먹게나. 나는 두 사람이 맛있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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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오우타]
선물교환~ 선물교환~ 이제 곧 선물교환 시간입니다~ 이런! 선물을 방에 두고 와버렸어! 하는 사람은, 지금 가지러 다녀와 주세요~
[아이자와 신]
오, 드디어. 코죠, 선물 뭐 샀어?
[코죠 아라타]
비밀―! 신은?
[아이자와 신]
물론 비밀이지!
[미아케 사와]
자, 그럼 다들 커다란 원을 만들고! 한번 회수한 선물을 랜덤으로 가져줘.
[야라이 릿카]
음악이 시작되면 선물을 옆으로 넘기는 거야. 반시계방향으로. 오른쪽 옆 사람에게 넘기면 돼.
[미아케 사와]
음악이 멈췄을 때 가지고 있는 선물이 자기 것이 되는 거야. 그럼 간사도 원안에 들어가고~
[야라이 릿카]
뮤직 스타트!
[코죠 아라타]
아― 기대돼―!
[아이자와 신]
참을 수 없다고, 이런 게임! 장난기 있다고 할까― 좋아~
[카미야 이노리]
나는 빈틈없이 표시를 해뒀어. 특대생의 선물은 지금 저기…… 특대생의 선물은 지금 저기…….
[모리시게 유우나]
가미, 됐으니까 받아서 돌려, 쌓여있어.
[미아케 사와]
응……? 지금 그거 왠지 감촉이 묘했는데?
[오노야 아즈키]
음, 물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네…….
[미와 토모에]
뭔가 냄새가 나…… 안 좋은 냄새는 아닌데…… 이거 뭐였지?
[텐진 하루토]
혹시…… 재패니즈 다시 냄새 아니야?
[우키마 시로]
음악 언제 멈출까― 두근두근해―!
[키사키 호타루]
다들 포장 잘한다…… 내꺼는 회색인데, 너무 수수했나.
[키사키 치히로]
나는 스타일리쉬하고 좋다고 생각해. 그보다 포장하는 거 꽤 어렵더라.
[키사키 호타루]
정말. 그렇게 고생할 줄 몰랐어…….
[타치바나 오우타]
흐흐흥~♪ 흐흐흥~♪
[코죠 아라타]
……멈췄다!
[카미야 이노리]
아까 그 특대생의 선물……! 넘겨주는 게 아니었어……!
[텐진 하루토]
와오! 내게는 다시 프레이그런스한 프레젠트가 왔어! 대체 뭘까……?
[타치바나 오우타]
축하합니다―! 그거 내꺼!
[미와 토모에]
밀폐용기가 들어있어…… 이거 뭐야……?
[타치바나 오우타]
어묵입니다.
[오노야 아즈키]
그만큼 먹을 게 있는데, 거기에 어묵!
[타치바나 오우타]
케이터링은 튀김이 많잖아~? 대부분 양식이잖아~? 누군가는 이런 맛이 그리워지지 않을까 해서!
[텐진 하루토]
HAHAHA! 이리도 유니크한 아이디어라니. 생큐 타치바나 군, 방에 가져가서 소중히 먹을게.
[타치바나 오우타]
참고로 유통기한은 오늘까지입니다.
[텐진 하루토]
투데이……!!
[미와 토모에]
내꺼는 허브티야! 기뻐―♡ 앗, 메시지 카드도 들어있네.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라는데. 아핫, 누구 선물인지 알겠어.
[아마네 히카리]
저예요!
[미와 토모에]
역시! 포장도 무척 공들여서 귀엽게 만들었다는 게 전해졌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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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야 이노리]
(저 허브티…… 어떻게 해야 마실 수 있을까…….)
[아이자와 신]
오, 카미야! 내 선물을 들고 있잖아―!
[카미야 이노리]
아이자와꺼구나, 이거. 이 모양, 이 무게…… 안 봐도 순정만화네.
[아이자와 신]
맞아! 몇 번을 읽어도 심쿵하는 명작 중의 명작이라고! 너도 읽어봐.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 특히, 내일 데이트 같은데!
[카미야 이노리]
데……! 바, 밤새서 읽을게.
[아이자와 신]
아니, 오늘 밤엔 제대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