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사건 제6화 나나오의 위기
[헨미 소라]
아…… 또 떨어졌어. 후후, 보러오길 잘했다. 코스모 씨한테도 보여주고 싶어. 이제 선생님하고 얘기 끝났을까…….
……어라? 지금 지나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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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하시 유키야]
소라!?
[헨미 소라]
"네, 아, 죄송해요. 아직 바쁘세요……?"
[아마하시 유키야]
저는 괜찮아요. 그보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나요? 계속 걸었는데요.
[헨미 소라]
"서로 동시에 걸었나 봐요. 저도 계속 통화 중이라 포기하고 있었어요."
[아마하시 유키야]
……그랬군, 다행이다…….
소라, 지금 어디 있나요? 저도 바로 그곳으로 갈게요.
[헨미 소라]
"네, 그게 장소가…… 그러고 보니, 선생님 여관에 계시죠?"
[아마하시 유키야]
아레키 선생님 말인가요? 있어요, 지금 막 나가려는 참이지만요…… 왜요?
[헨미 소라]
"방금 막, 선생님 차가 지나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운전하고 있는 게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아마하시 유키야]
……!
소라, 확실한가요? 확실하게 선생님 차였어요?
[헨미 소라]
"으―음…… 저, 차는 잘 모르고 어두웠으니까, 확신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번호가 똑같았어요. 겉모양도 비슷했고, 소리도 같았어요."
[아마하시 유키야]
…………!
소라, 당장 돌아오세요. 되도록 사람이 있는 길을 지나서. 알겠죠? 그리고 5분 간격으로 현 위치를 저한테 보내세요.
[헨미 소라]
"네? ……네, 그럴게요."
[아마하시 유키야]
후우…….
[히나세 미도리]
앗, 코스모 선배! 선생님 어디 계신지 아세요?
[아마하시 유키야]
무슨 일인가요?
[아마네 히카리]
키치죠 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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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키 사에]
좋아, 장소도 점찍어뒀고 잠시 한 바퀴 돌고 와볼까.
[아마하시 유키야]
아레키!
[아레키 사에]
오? 뭐―야, 안색을 바꾸고.
[아마하시 유키야]
네가 말했던 차량털이범하고 나나오가 마주쳤어.
[아레키 사에]
뭐라고!? 어디서!
[아마하시 유키야]
네 차에 두고 온 게 있어서 주차장에 가지러 갔었나 봐. 아마도, 나나오째로 그 차를 훔쳐갔어.
[아레키 사에]
나나오가……!
[아마하시 유키야]
털기만 하려고 했는데, 들켜서 당황한 나머지 차에 태우고 도망친 거겠지. 차가 어디로 갔는지는 알고 있어, 소라가 봤어. 이게 목격한 장소야.
[아레키 사에]
……그렇군, 이 길을 지나갔다는 건…….
유키야, 너는 학생들을 봐줘. 나는 여기 차를 빌려서 나나오를 쫓아갈게.
[아마하시 유키야]
그 녀석들이 어디로 갔는지 아는 거야?
[아레키 사에]
이 근처에서 질 나쁜 녀석들의 집합소로 통하는 장소가 있어. 신고를 부탁할게. '제분공장 철거부지'라고 하면 알아들을 거야.
[아마하시 유키야]
……무리하지 마.
[아레키 사에]
할 거야. 내 학생이라고?
[아마하시 유키야]
바로 폼잡고 싶어하는 그 버릇, 이제 적당히 고치는 게 어떤가요, 선배.
응?
[코죠 아라타]
아레키 선생님―!
[히나세 미도리]
선생님, 저도 갈게요! 키치죠 군……!
[아마하시 유키야]
아라타, 미도리……! 자…… 잠깐 기다리세요!
[오노야 아즈키]
무슨 큰일이 났다고 들었네, 나도 미력하지만…….
[아마네 히카리]
저도……!
[아마하시 유키야]
아즈키, 특대생 씨! 당신들 둘은 특히 안 돼요!
[오노야 아즈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네!
[아마하시 유키야]
마음은 알겠지만, 이해해주세요. 저쪽에서 보기에는, 당신들은 한눈에 알 수 있는 좋은 먹잇감이에요.
[아마네 히카리]
으윽…….
[코죠 아라타]
으~~~ 놓아주세요, 코스모 선배!
[히나세 미도리]
윽…… 힘, 세~…….
[아마하시 유키야]
여러분,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당신들이 따라가면 곤란한 건 아레키 선생님이에요.
[히나세 미도리]
아…….
[코죠 아라타]
……그렇구나…….
[오노야 아즈키]
음…… 미안하네, 아마 씨네. 내가 참…….
[아마네 히카리]
죄송해요…….
[아마하시 유키야]
머리는 식었나요? 나나오는 무사히 돌아올 겁니다. 당신들의 선생님을 믿으세요.
그럼, 저는 할 일이 있어서요. 여러분은 방으로 돌아가 함께 있어 주세요. 아라타, 미도리. 아즈키랑 특대생 씨를 부탁할게요.
[코죠 아라타]
네.
[히나세 미도리]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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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하시 유키야]
네…… 네. 장소는 이걸로 전해진 건가요? 차는 12년식 터보로, 색은 검정. 번호는…….
후우……. 뭐, 운을 하늘에 맡기는 것 보다는 경찰조직의 도움을 받는 게 낫겠지.
[헨미 소라]
코스모 씨……?
[아마하시 유키야]
소라! 무사히 돌아왔군요, 다행이에요. 데리러 가지 못해서 미안해요.
[헨미 소라]
아뇨, 저야말로 코스모 씨를 안 기다리고 나가버려서…… 죄송해요.
그보다, 저기…… 방금, 혹시 112예요……?
[아마하시 유키야]
……방으로 들어갈까요. 모두가 있는 곳에서 설명할게요.
[헨미 소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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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죠 나나오]
(차, 멈출 기색이 없는데…… 슬슬 위험하지 않아? 이거……. 어떡하지, 뛰어내리는 게 낫나? 그치만 주변 상황도 전혀 모르고 그냥 무서워……. 도망치려고 했다가, 쫓아오기라도 하면 상황이 더 나빠지겠지…….)
(어떻게 되는 거야, 나…………응?)
[남자 목소리]
야 꼬맹이, 내려!
[키치죠 나나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