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제10화 반짝이는 그린 2
[칸무리 란마]
듀후후…… 그 목소리는 진짜, 위험해! 하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대생 씨, 성우 라이브에는 첫 참전이었지요. 어땠어요~?
[오노야 아즈키]
떼끼, 안경은 쓰고 있거라, 란 씨네. 자네 얼굴은 들키기 쉬워.
[오노야 아즈키]
《나는 상대를 고르는 것뿐이야.》
[칸무리 란마]
다른 얘기지만, 저는 지금부터 회장 주변의 샵이나 카페를 돌아다니며, 동지들의 대화를 들으며 여운에 잠긴다는 고상한 즐거움에 투신할 생각인데요.
특대생 씨는 어떡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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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케 사와]
반짝임을 주려면 구체적으로 어떡해야 하냐고? 글쎄…….
[히나세 미도리]
우선, 우리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 우리도 너를 알아가는 노력을 할게.
[칸무리 란마]
네, 제안입니다! 저, 주말 라이브에 특대생 씨와 동행해서 뛰어난 컨텐츠에 그녀가 올바른 감응을 보이는지 보겠습니다!
[오노야 아즈키]
《참고로 그 라이브는 나도 간다. 최고가 붙는 인기 성우의 라이브. 티켓을 얻는 건 꽤 힘듦. 각오하고 가라.》
[텐진 하루토]
그렇군, 언더스텐! 무엇이 우리를 즐겁게 하고, 플레저를 느끼게 하는지…… 그것을 쉐어하는 판타스틱한 여행이라는 거군!
[미아케 사와]
그런 거야, 특대생 쨩.
[히나세 미도리]
당분간 교류 기간으로 하고……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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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세 미도리]
아, 돌아왔구나. 라이브는 어땠어? 보아하니 재밌었던 것 같은데?
[칸무리 란마]
그럼, 저는 이제부터 동료랑 실황중계 하면서 과거 라이브를 감상하는 더없이 행복한 시간인데…….
[칸무리 란마]
그럼, 실례합니다~! (=°ω°)=°ω°)=°ω°)
[히나세 미도리]
……여전히 욕망에 충실하네. 응? 아즈, 뭘 쓰고 있어?
[오노야 아즈키]
《잘 들어. 란 씨네가 풋내기를 라이브에 부르는 일은 우선 없어. 저건 약게도, 너를 시험한 거야.》
[텐진 하루토]
헤이! 목소리가 들려서 왔더니, 역시 레이디랑 있었구나.
[오노야 아즈키]
오오, 하루 씨네.
[텐진 하루토]
오늘은 란란과 라이브였지, 엔조이했어?
어때, 내일 일요일은 이 나를 위해 타임을 스펜드해주지 않겠어?
[오노야 아즈키]
《휴―.》
[히나세 미도리]
하루…… 괘, 괜찮아? 머리랄까, 뭐랄까.
[텐진 하루토]
핫…… 응, 미안해, 노 프러블럼이야.
[오노야 아즈키]
《그럼, 하루 씨네, 내일 또 보지. 잘 자, 히나 씨네.》
[텐진 하루토]
그래, 내일 또. ……어? 아즈도 오는 건가?
[히나세 미도리]
별일이네, 아즈가 왠지 의욕 있는데?
[텐진 하루토]
그보다, 내일은 네가, 내 데스…… 데스티니의 프린세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어.
알게 되는 날엔……! ……그, 그거야, 그.
[히나세 미도리]
잘 자, 특대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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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케 사와]
이런 이런, 특대생 쨩. 표정이 좋은데. 란마를 회유하는 게 잘 됐나 봐? 하하, 농담이야, 농담! 그렇게 화내지 말래이.
내일은 하루랑 나가는 거지? 그런데, 하루는 내일 일이 있었을 텐데…… 설마…….
[칸무리 란마]
앗, 사와 씨, 도와주세요! 제 방 인터넷이, 갑자기 연결이 안 되고 있어요!
[미아케 사와]
이런. 저 녀석, 기술은 좋으면서 인프라는 안 된다니까.
……지금 갈게, 란마!
……그럼, 잘자, 특대생 쨩. 내일도 재밌게 놀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