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메인 스토리 제11화 반짝이는 그린 3

(•̀ᴗ•́) 2018. 9. 26. 14:57

[텐진 하루토]

이상해…… 아즈는 그렇다 치고, 왜 사와가…….


[미아케 사와]

그―치만, 어젯밤부터 거울 앞에 서서 뭘 입고 갈까 정성을 들이는데~ 하루의 그런 모습을 보면, 따라가지, 보통!


[오노야 아즈키]

《사와 씨네는 짓궂군.》


[미아케 사와]

애정 표현이라고 해줬으면 하는데~


[텐진 하루토]

내가 거울 앞에 서 있는 건 일상이잖아. 왜 투데이에만!


[미아케 사와]

자자. 이벤트 일하러 갈 거지? 가자 가자.


[텐진 하루토]

어떻게 그것까지! 모처럼 레이디랑 둘이…… 플러스 알파 정도를 꿈꾸고 있었는데……!


-


[텐진 하루토]

안녕하세요! 에메☆카레 헬리오도르 역의 텐진 하루토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제 서투른 토크로 웃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해피할거예요.


[미아케 사와]

잘한다― 하―루!


[오노야 아즈키]

사와 씨네, 너무 앞으로 가지 말게. 들키겠구먼.


[미아케 사와]

특대생 쨩, 어때? 일하는 중인 하루는?



[미아케 사와]

물론, 캐릭터랑 상관없는 일에서는 평소처럼 행동할 때도 있지만.


[오노야 아즈키]

《그 란 씨네도, 이럴 때는 다른 사람이 돼.》

《우리 다섯 명 다, 일자와 장소는 다르지만 각자 이 미니 이벤트에 나오니까 관심이 있다면 보러 와.》


[미아케 사와]

응? 뭐야, 스테이지 쪽이 시끄러운데…….


[오노야 아즈키]

앗! 안돼, 하루 씨네……!


[미아케 사와]

스테이지가……!



[텐진 하루토]

그리고, 조금 놀랐어. 나는 솔직히…… 너를 그, 저돌맹진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그렇게 냉정하고, 스마트하며 클레버한…….


[미아케 사와]

……………….


[오노야 아즈키]

……………….


[텐진 하루토]

……앗, 미안해, 아까 그 건으로 매니저가 부르고 있어. 내가 불러놓고 미안하지만, 여기서 헤어져야 해.

레이디…… 아니…… 특대생.


[미아케 사와]

봤어? 저 새빨간 얼굴.


[오노야 아즈키]

《그만큼 특대생의 행동에 감동한 거겠지. 팬에게는 예의 바르게, 하루 씨네와 아는 사이라는 건 전혀 티 내지 않고.》


[미아케 사와]

훌륭하게, 절대 악플로 이어지지 않을 행동을 취했어.


[오노야 아즈키]

《결과적으로, 하루 씨네도 팬들도 지켜줬지.》



[칸무리 란마]

앗! 발견했다구요~!◝(*´▽`)ノ

후우, 겨우 합류했네. 한때는 놓쳐버린 줄 알았다구요!


[미아케 사와]

놓치고 뭐고, 처음부터 동행하지 않았잖아.


[칸무리 란마]

무슨 말씀을, 우리는 동료의 일은 가능한 한 보는 게 모토 아닌가요! 인파 속에 이 제가 있는 것 정도는 헤아려줘도.


[오노야 아즈키]

그거는 무리구먼. 그보다 란 씨네, 뭐랄까…… 피곤해 보이는 구먼?


[미아케 사와]

정말, 완전 녹초인데.


[칸무리 란마]

사람하고 부딪쳐서 안경을 떨어트린 순간 들켜서.


[미아케 사와]

우왓! 에워싸였구나?


[칸무리 란마]

사려서 말하면, 이리저리 치였달까?

그래도 뭐, 무사히 해방됐으니까 좋다고 치자구요.



[칸무리 란마]

납득이 안 가는 표정이네요. ……우리는, 다소 도가 지나치더라도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잊고 싶지 않은 거예요.


[오노야 아즈키]

《팬 서비스가 지나쳐서, 사무소에서 자주 혼나지만. 팬이 쓴 돈이 돌고 돌아 우리의 개런티가 된다. ……이것 뿐인 관계면, 허무하잖아?》


[미아케 사와]

말하자마자, 봐.


[Twiine]

하루토@HAL_10jin

이벤트에 와주신 여러분, 감사해요.

놀라신 여러분, 죄송해요!

나는 무사해. 모두 무사하기를 바라.

그리고 부탁이 있어. 스탭의 말은 잘 들어줘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부디, 꼭.


[미아케 사와]

좋은 남자지―?



[히나세 미도리]

다들―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모두 발견될 거야.


[미아케 사와]

히나! 너도 왔었구나.


[히나세 미도리]

응, 물론이지. 지금 하루를 잠깐 보고 왔는데.


[오노야 아즈키]

혼나고 있었겠지.


[히나세 미도리]

정말, 굉장했어.


[칸무리 란마]

뜸을 들이고 들여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내다니 히나 씨도 배우네요~


[히나세 미도리]

배우지, 란마랑 똑같아.

자, 너도 돌아가자, 특대생 씨.


[오노야 아즈키]

《어때? 우리를 좀 알게 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