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제16화 무지갯빛 인연 4
[코죠 아라타]
좋아, 드디어 본방이야! 서프라이즈도 포함해서 반드시 성공시키자!
[모리시게 유우나]
잘하자, 서프라이즈!
[아이자와 신]
서프라이즈!
[카미야 이노리]
서프라이즈.
[코쿠요 마모루]
서프라이즈?
[코죠 아라타]
……. 어라!? 마모루!? 어, 어, 어떻게!?
[코쿠요 마모루]
어떻게라니, 준비하러 왔어. 서프라이즈라니 뭐야?
[아이자와 신]
아니, 그건, 그거야, 그―…….
[모리시게 유우나]
어린애들한테, 뭔가 해줄 수 없을까 해서.
[코쿠요 마모루]
호오, 난 들은 적 없는데 괜찮을까?
[카미야 이노리]
핀치야…….
[코쿠요 마모루]
아하하. 날 위한 서프라이즈지? 너희가 뭔가 감추고 있는 거, 알고 있었어.
[코죠 아라타]
엇, 그래? 어떻게?
[코쿠요 마모루]
일단 받은 대본. 왜인지 처음부터 내 이름이 쓰여있었어. 평소엔 이렇지 않았는데.
[아이자와 신]
아앗~…… 절대로 실수하지 않으려고 한 건데, 완전히 예상이 틀어졌어.
[모리시게 유우나]
신경 쓰지마, 굿잡이야.
[코쿠요 마모루]
그리고, 너희가 부자연스럽게 대본을 숨겼어. 예를 들면 수정할 때는, 지금까지는 서로 대본을 확인하면서 했었는데, 갑자기 그런 게 없어졌어.
[카미야 이노리]
마모의 예리함을 얕보고 있었어…….
[코쿠요 마모루]
미안해, 난 재밌는 리액션 같은 건 별로 잘하지 못해서. 알아버린 이상 먼저 말할 수밖에 없었어.
[코죠 아라타]
제길―! 내년에 리벤지야!
[모리시게 유우나]
말했네, 서프라이즈인데 말했어!
[아이자와 신]
대본상으로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도 성립하니까 극 중 버스데이가 리얼 버스데이로 가는 흐름으로 다들 잘 부탁해!
[카미야 이노리]
맡겨줘.
[코죠 아라타]
어린애들한테는 직전에 말해둘 예정이었어~ 다행이다, 아직 말 안 해둬서…….
[코쿠요 마모루]
애들한테는 깜짝 놀라는 전개가 될지도. 그래 맞아,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다들, 고마워.
[카미야 이노리]
……응.
[아이자와 신]
말 안 해도 알고 있어.
[모리시게 유우나]
좋아, 준비하자.
[코죠 아라타]
응―!
[코쿠요 마모루]
으…… 코, 콜록, 콜록…….
[코쿠요 마모루]
정말, 싫다니까, 이 몸……. 아, 물론 모두에게는 지금 본 거 비밀로 해줄 거지?
-
[아이자와 신]
예이―! 대☆성☆공! 엄―청 기분 좋아!
[코죠 아라타]
엄청 반응 좋았지. 객석의 반응이 무대 위에까지 돌아오는 건 진짜 호평일 때 뿐이잖아.
[모리시게 유우나]
그래. 그, 파동 같은 걸 느끼면 소름이 돋지.
[카미야 이노리]
알아.
[코쿠요 마모루]
어린애들은 엄격하니까, 우리도 공부가 돼.
특대생, 너는 어땠어?
[코쿠요 마모루]
그런데, 계속 신경 쓰였던 건데.
[코죠 아라타]
응?
[코쿠요 마모루]
왜 갑자기 특대생이 참가하게 된 거야?
[코죠 아라타]
앗―! 너희한테 설명하는 걸 잊고 있었어!
[아이자와 신]
뭐를?
[카미야 이노리]
……앗, 우리의 재회라는 운명 외에 또 뭔가 더 있는 건가, 그건 정말, 운명이야!
[모리시게 유우나]
어휘 사라졌는데!
[코죠 아라타]
미안해, 특대생. 잊어버린 건 아닌데…….
[아이자와 신]
아까 잊었다고 했어.
[코죠 아라타]
얘들아, 들어줘. 사실 특대생이 우리 MAISY에 부탁이 있대…….
-
[모리시게 유우나]
그랑·유포리아? 처음 듣는데…… 어떤 이벤트지?
[코죠 아라타]
나도 자세하게 몰라, 그보다, 그랑·유포리아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
[아이자와 신]
그래서, 우리한테 거기에 나가라고?
[카미야 이노리]
좋아.
[아이자와 신]
빠르네.
[모리시게 유우나]
내용도 모르는데, 경솔히 떠맡는 건…….
[코쿠요 마모루]
그래서, 공연비는…… 어?
[아이자와 신]
왜 그래?
[코쿠요 마모루]
아니……. ……응, 나가면 좋지 않을까?
[카미야 이노리]
……혹시, 뭔가 느낀 거야, 마모?
[코쿠요 마모루]
요즈음, 계속 분위기가 술렁거렸어. 나쁜 건 아닌데, 정체를 몰라. 설명할 수 없는 게 다가오는 예감…….
다들,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 얘기에서 느껴지는 건, 조금 흔들리고 있지만 따뜻한…… 희망의 빛이야.
[코죠 아라타]
마모루가 그렇게 말하면, 안 할 이유가 없어졌네.
[아이자와 신]
좋아, 그럼 다음 일은 그 그랑 뭐시기네.
[카미야 이노리]
성공을 비는 부적을 만들어야지…….
[모리시게 유우나]
그럼, 특대생 쨩. 우리도 전력에 더해줘.
[모리시게 유우나]
그런데, 나가기만 하면 돼? 네가 기획도 운영도 한다고 했잖아.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상담은 해줄게.
▷ 그럼, 연극 파트의 각본을…….
[아이자와 신]
이번 꺼 같은 것도 괜찮으면, 써줄게. 걱정하지 마, 제대로 그랑…… 유포리아? 거기에, 어울리는 소재를 고를 테니까.
[코죠 아라타]
좋다 좋아,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코쿠요 마모루]
공연은, 나도 보러 갈게.
[카미야 이노리]
무슨 말이야, 연습도 같이해야지.
[아이자와 신]
그렇지―! 야 특대생, 이제 참가가 정해지지 않은 유닛은 Prid's랑 drop이라고 했지?
[카미야 이노리]
……어디에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괴로운 라인업이야.
[코죠 아라타]
그러게…… 간단하게는 찬동하지 않을 천하의 Prid's와…….
[모리시게 유우나]
이야기의 채널이 치명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drop……. 애초에 그 녀석들은, 아직 신청하는 중 아니었어? 활동하고 있었나?
▷ 어떡해야…….
[코쿠요 마모루]
여기선 하늘에 맡기자. 주사위를 굴려서, 홀수라면 Prid's, 짝수라면 drop.
에잇.
[카미야 이노리]
……5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