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제27화 빛나는 밀리 다이아 《전편》
[타치바나 오우타]
아레키 선생님이…… 이 소동을 일으킨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토우마 린]
그렇군…… 학생 중에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매스컴도 쓰는 데다, 듣고 보니 교사인 게 더 확 와닿소이다.
[타치바나 오우타]
그건 그렇고, 범인을 잘도 알았네. 특대생 쨩, 아무렇지 않게 디텍티브…….
[아레키 사에]
안녕, 특대생이랑 Hot-Blood 일부. 무슨 일이야, 무서운 표정으로.
[토우마 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이로군…….
[타치바나 오우타]
우왓…….
[아레키 사에]
예의 불미스러운 소문 탓인가? 각 유닛도 태도를 표명한 것 같던데. 때마침 핀치로구만.
[타치바나 오우타]
…….
[토우마 린]
선생님…….
[아레키 사에]
핫하, 이―렇게 무서운 표정 지어주는 동료도 생겼잖아. 뭐― 힘내라고.
[타치바나 오우타]
인상 나쁘네…….
[토우마 린]
무언가 꾀하고 있군…… 그리고 아무래도, 숨기는 것도 그만둔 것 같소.
[카가야 렌]
오― 등 뒤에 새까만 분위기 휘감고 말이야, 원래도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를 교사였지만.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나?
[미야비노 츠바키]
붙잡는다고 뱉는다는 보장도 없지. 우선 우리 편을 늘려야 돼, 부딪쳐도 네가 질 뿐이야, 특대생.
[토우마 린]
렌 선배, 미야 공……!
[타치바나 오우타]
정말― 둘 다~ 특대생 쨩을 도와주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해.
[미야비노 츠바키]
벼얼로―?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놓치고 싶지 않을 뿐이야.
[카가야 렌]
나도야. 아레키 vs 특대생, 보고 싶짆아.
[타치바나 오우타]
아닙니다~ 우리도 같이 있는걸. '팀 특대생'이라고 불러주세요!
[카가야 렌]
아까 아레키한테 덤빈 기세도 훌륭했어, 특대생. 그 상태로 그 교사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다 불게 만들어버려.
[타치바나 오우타]
아이엠·무시드·바이·렌 군!
[토우마 린]
하지만, 확고한 증거가 없는 이상, 한데 뭉쳐 덤비지 않으면 솜씨 좋게 도망가고 끝날 것이오.
[미야비노 츠바키]
일리 있어. 그럼 바로, 하나로 뭉치기 위해 움직여볼까?
-
[미야비노 츠바키]
……그래서, 소문은 데마. 흘린 건 아레키 선생님. 믿을지 안 믿을지 정하는 건, 너희 마음.
[헨미 소라]
……호오.
[우키마 시로]
나, 혼란스러워졌어. 이 별에 관한 책처럼 얘기가 난해해…….
[야라이 릿카]
무슨 말인지는 알았어. 미카도, 이건 결국, 네가 처음에 말했던 의문이란 것에 이어지지 않아?
[아오야기 미카도]
내가 뭔가 말했었나?
[야라이 릿카]
잊어버렸냐!
[아마하시 유키야]
아레키 선생님만이 그랑·유포리아를 묘하게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신기해했었죠.
[아오야기 미카도]
그러고 보니!
[야라이 릿카]
진짜 잊고 있었냐…….
[야라이 릿카]
솔직히 말하면, 데마라고 하니까 이해가 가.
[미야비노 츠바키]
역시 야라이 선배야, 냉정하네.
그래서, 시로랑 헨리는 어때? 너희도 위화감 있었잖아, 그 소문.
[우키마 시로]
솔직히, 그렇게까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순 없지만―. 거짓말이라고 듣고 아― 다행이다, 하는 게 지금 본심.
[헨미 소라]
아핫, 시로 다워. 나도 딱 그런 느낌이야.
[아오야기 미카도]
좋아, 결정됐군. 아레키 선생님을 추궁하러 갈 때는 불러줘. 압력의 일부가 되겠다고 약속하지.
▷ 정말인가요!
▷ 감사합니다!
[아마하시 유키야]
단, 이것은 잊지 말아 주세요. 그 선생님은…… 만만치 않을 겁니다.
[미야비노 츠바키]
그렇다는데. 명심해둬, 특대생.
-
[사쿠라이 모모세]
카가양이 일부러 내 방에 찾아와주다니~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을지도, 나.
[카가야 렌]
기분 나쁜 말하지 마.
[잇시키 아오이]
그래서? 우리를 이곳에 모아서 뭘 할 셈이지, 특대생? 소문은 거짓말이라고 반복할 셈인가? 진위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
[카가야 렌]
아니, 그보다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야.
[키사키 호타루]
나아간 이야기……?
-
[사쿠라이 모모세]
호오~ 아레키 선생님이 흑막이라. 재밌어, 이런 거 싫지 않아.
[잇시키 아오이]
네 경박한 척도로 일을 헤아리지 마.
[사쿠라이 모모세]
말은 그렇게 하면서~ 아오이도 흥미는 있잖아? 전부 잔느가 꾸민 일이라고는 조금도 생각 안 했으면서.
[잇시키 아오이]
특대생으로는 힘에 겨운 무언가가 배후에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걸 느꼈을 뿐이다.
[사쿠라이 모모세]
뭐, 뒤에 선생님이 있다면 잔느만을 나무랄 수도 없지. 잔느에게 빈틈이 없다면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자기가 계획한 방향대로 이끌어 갔을 테니까. 그 사람은.
[키사키 호타루]
그래서, 특대생 씨, 너는 아레키 선생님께 진실을 확인하러 가는 거지?
▷ 맞아요.
▷ 힘을 빌려주세요.
[사쿠라이 모모세]
뭐, 우리가 협력할지 어떨지는 칫히 나름이려나. 지금 마침 어딨는지 모르겠거든, 나나도.
[잇시키 아오이]
이야기는 해두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
[카가야 렌]
진짜, 너네는 유아독존끼리 모여서 제각각이면서 의사만은 그렇게 합쳐져 있는 거, 대단하다니까.
[사쿠라이 모모세]
카가양이 칭찬해주는 건 각별한걸. 그럼 또 보자, 둘 다.
[카가야 렌]
그래.
[키사키 호타루]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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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 카스미]
미안해, 이런 시간에. 어때? 다른 유닛 녀석들하고는 얘기 잘 됐어?
[토바 카스미]
낭보가 있어. 요즘 출장이나 외출 등으로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학원 안에 없었던 아레키 선생님이 내일 밤에는 오랜만에 돌아오나 봐. 어떻게든 해서 그걸 붙잡자.
[토바 카스미]
선생님 방은 너랑 같은 C동이지. 같이 싸워줄 만한 녀석들은…… 우리랑…….
으―음, 아무래도 C동이 적어서 불안한데. 어때, 특대생 쨩. 내일 하루 동안 남은 유닛을 같은 편으로 만들 수 있겠어?
▷ (솔직히, 어렵지만…….)
[토바 카스미]
……아, 누가 왔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