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무리 란마]

호외, 호외~\(*^口^*)/

시작하자마자 화제에 오른 여장 콘테스트, 드디어 폐막~! 결과 속보를 입수해왔다구요~ 궁금한 사람~!


[히나세 미도리]

네―에, 궁금해, 궁금해!


[카미야 이노리]

호외라고 하면서…… 아무것도 나눠주고 있지 않아.


[하시쿠라 안]

칫히, 콘테스트 정말 신경 썼었지― 지금쯤 호타루 군하고 같이 웃고 있으면 좋겠다―.


[히나세 미도리]

그래서, 어느 팀이 우승했어? 알려줘, 란마!


[칸무리 란마]

그럼 발표할게요! 따라라라라라라라라……ヽ(*´∀`)ノ


-


[닛타]

젠장! 전부 예상이 틀어졌어…….


[센베]

우리가 망신당한 것 뿐이잖아! 이대로 끝낼 수는……우왓!?


[닛타]

으악!


[아오야기 미카도]

이런, 실례했군. 내 다리는 아무래도 버릇이 없어서. 똑같이 버릇없는 인간을 보면 따라가 버리거든.


[아마하시 유키야]

제 다리는 지극히 좋은 아이지만 너무 긴 게 가끔 흠이라서요. 나중에 혼낼 테니 용서해주세요.


[닛타]

뭐야, 너네는…….


[센베]

그 안경, 설마…… 아오야기?

왜 1학년 때 있었던, 위험한 녀석이라는 소문의……!


[아오야기 미카도]

칭찬해주셔서 영광이군. 엇? 그건 아레키 선생님의 노트북이 아닌가. 어디에 떨어져 있었는지는 몰라도, 주워준 건가.


[아마하시 유키야]

이거야 정중히 감사해야겠는걸요.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기특한 젊은이의 신분증 확인을…… 으음?


[아오야기 미카도]

사무소 등록증이로군. 동업자였나, 이거 실례했군! 그럼 오늘 일은 제대로 사무소에 전달하도록 하지. 아 걱정할 거 없어. 제대로 학원을 통해 정식으로 할 거니까.


[센베]

힉!


[닛타]

부탁이야, 그것만은……!


[아오야기 미카도]

봐달라고? 그래 그런가, 그렇다면…….


[아마하시 유키야]

여기서 사라지세요.


[아오야기 미카도]

우리가 아직 웃고 있을 때 말이야.


[닛타]

힉…….


[센베]

젠장―! 진짜 위험해――……!


[아오야기 미카도]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간을 두고 위험하다니 뭐야, 어휘력 없는 놈들!


[유키]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잔챙이네요.


[아오야기 미카도]

자, 서둘러서 서드·럭스로 가자. 우리의 넘버 원과 지배인의 승리를 축하하며 샴페인 타워를 준비해야지!


-


[잇시키 아오이]

압도적인 표 차? 그런가요. 학원 톱으로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사쿠라이 모모세]

응원해준 모두한테 감사~ 서드·럭스에도 와, 서비스해 줄게♪


[키사키 호타루]

사진 찍히기 전에…… 의상을 갈아입고 싶어요…….


-


[키치죠 나나오]

아하하, 완전히 평소랑 똑같네요~ 왠지 안심이에요.


[키사키 치히로]

앗! 이런, 스위츠·힐에 돌아가야 해. 슬슬 마지막 타임세일이 시작될 거야.


[키치죠 나나오]

음식 계열은 반별 기획 매상으로 랭킹이 결정되니까요~ 그 점에서 우리는 편해요.


[키사키 치히로]

갈게, 나나. 가능하면 호타루 사진 찍어줘!


[키치죠 나나오]

아니, 그건…… 할 수 있을까~…… 가드 단단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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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모모세]

호― 동물 귀 카페가 1위! 제법인데― 2학년.


[카가야 렌]

코쿠요의 점이 크게 적중해서 줄까지 생겼나 보던데.


[잇시키 아오이]

점? 그러고 보니, 나도 뭔가…….


[사쿠라이 모모세]

'평소와 다른 결단이 파워가 될지도'였잖아? 맞았네.


[잇시키 아오이]

흥…… 그저 점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겠군.


[아오야기 미카도]

그런데, 서드·럭스도 꽤 많은 매상을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못 미쳤나.


[아마하시 유키야]

팁을 매상에 반영했다면 이겼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요.


[아오야기 미카도]

개인이 얻은 돈을 학원의 지갑에 반환하라고 하는 사회주의에 굴할 수는 없다! 내가 번 건 내 것. 코스모가 번 건 208호실 것이다!


[카가야 렌]

왜 그것만 공동재산인데!


[아마하시 유키야]

이제 당분간 저녁밥에 돼지고기가 올라오겠어요.


-


[우키마 시로]

이예―이! 반짝복슬정이 넘버원! 마모! 고마워!


[코쿠요 마모루]

나는 그냥 할 수 있는걸 했을 뿐이야. 모두의 아이디어 덕분인걸.


[아이자와 신]

너, 이제 병원에 가야 되지 않아? 다음에 또 들키면 엄청 혼난다고 했잖아.


[코쿠요 마모루]

그러네, 벌써 이런 시간인가. 또 보자, 얘들아. 나중에 후야제 사진 보여줘.


[헨미 소라]

문까지 데려다줄게. 또 병문안 가도 돼?


[코쿠요 마모루]

기다릴게. 맞아, 호타루도 다음에 와.


[키사키 호타루]

엇…… 그, 그래도 돼?


[코쿠요 마모루]

후후…… 변화한 건 잇시키 선배만이 아닌 것 같네. 오늘 호타루의 아우라, 내가 아는 호타루와는 다른 사람같이 힘찬 색이야.


[키사키 호타루]

엇…….


[우키마 시로]

호타루는 여장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했잖아. 혹시 승리의 여신인 거 아냐? 아니, 남자니까…… 승리의 신? 좀 이상한데?


[키사키 호타루]

아니, 그런…… 게다가 콘테스트는 잇시키 선배가…….


[아이자와 신]

좋아, 그럼 다 같이 문까지 가서 단체 사진이라도 찍을까!


[우키마 시로]

찬성―!


[헨미 소라]

이 귀도, 익숙해지니 쾌감 있는걸. 벗는 게 아쉬워졌어.


[키사키 호타루]

치히로랑 만나지 않기를…….


[헨미 소라]

응?


[키사키 호타루]

아, 아니야. 아무것도.

저기…… 코쿠요 군 병문안, 정말로 나도 가도 돼?


[헨미 소라]

물론이지. 다음에 갈 때는 꼭 말해줄게.


[우키마 시로]

호타루도 애들 대상으로 하는 연극 같이 하자―! 나랑 소라도 가끔 하고 있거든.


[키사키 호타루]

호오…… 재밌겠다. 하고 싶어.


[코쿠요 마모루]

다음엔 이 귀를 살린 이야기가 좋지 않을까, 신?


[아이자와 신]

좋아 왔다! '브레멘의 반짝복슬정'이라는 건 어때?


[헨미 소라]

피리 부는 남자한테 끌려가는 느낌……?


[키사키 호타루]

그건 하멜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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