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라이 릿카]
그렇군, 학원을 폐교에서 지키기 위해서 그랑·유포리아를 개최하고 성공시켜야 한다고…….
[아오야기 미카도]
그러기엔 전 유닛의 참가가 불가결인가. 학원 전체적인 일대 이벤트라고 하니 그야 그렇겠지.
[헨미 소라]
굉장하다, 그렇게 큰 이벤트…….
[우키마 시로]
그런 큰일을 너 혼자서 할 수 있어? ……아니, 할 수 없으니까 얘기하러 온 거였지.
[아오야기 미카도]
나간다면 개런티는?
[우키마 시로]
우와, 미카 씨, 역시 좀스러!
[아오야기 미카도]
좀스럽다니 뭐야.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게 뭐가 나쁘다고.
[헨미 소라]
이 경우의 대가는…… 우리가 있는 이 학원이, 무사히 존속하는 것…… 이 아닐까요.
[아오야기 미카도]
큭…… 정론만 말하는 2학년들……!
[야라이 릿카]
코스모를 찾자. 이건 다 함께 생각해야 하는 일이야.
[헨미 소라]
코스모 씨가 있을법한 장소라면…… 옥상인가.
-
[아오야기 미카도]
없는데.
[헨미 소라]
……어라?
[야라이 릿카]
핸드폰은?
[우키마 시로]
코스모 씨는 필요한 때 외에는 전원을 꺼두는지 모든 연락 다 무시해요~
아 그런데, 근처에 있을지도? 소라의 코스모 씨 레이더는 정확도 높으니까요.
[헨미 소라]
응,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 건물 안에 있나……?
[우키마 시로]
잠깐 찾아볼까, 코스모 씨―.
[아오야기 미카도]
코스모~
[야라이 릿카]
코스모, 꼭콕, 수모라―.
[헨미 소라]
코스모 씨~
[???]
……아― 이제야 조용해졌네.
으음? 당신은…….
[아오야기 미카도]
앗, 역시 이쪽에 있었네! 코스모, 너 숨어있었지! 쓸데없이 찾아다녔잖아.
[아마하시 유키야]
무슨 말인가요. 계속 여기 있었는데요.
[우키마 시로]
소라의 레이더를 믿어야 했어~
[헨미 소라]
코스모 씨, 할 얘기가.
[야라이 릿카]
일단 얘들아, 장소를 옮기지 않겠어? 지붕과 벽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아마하시 유키야]
찬성. 그리고 의자도 있으면 좋겠군요.
-
[아마하시 유키야]
그랑·유포리아…… 네, 알고 있어요. 일찍이 호세키가오카의 모든 학생이 출연을 꿈꿨다는 전설적인 이벤트죠.
하지만, 특대생 씨. 당신이 그걸 혼자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면…….
[아오야기 미카도]
그렇지 않아. 이 녀석의 성적 기복은 스카이다이빙과도 같은 고저 차가 있지.
[야라이 릿카]
게다가 대부분 이유를 잘 모르겠다니까. 이번엔 뭐야? 코스모.
[아마하시 유키야]
뭘요, 요즘 아무래도 졸음을 이길 수 없어서. 그뿐이에요. 특히 식사 후가 괴롭죠.
[헨미 소라]
오전 중엔…….
[아마하시 유키야]
아침 식사 후에 졸리죠.
[우키마 시로]
오후엔…….
[아마하시 유키야]
점심을 먹고 졸리죠.
[야라이 릿카]
그렇게 말하면, 하루종일 졸음이 덮쳐오고 있는 거잖아.
[아마하시 유키야]
바로 그 상태예요. 이 육체가 노후화에 버티지 못하게 된 거겠죠. 바꿀 때인가.
[헨미 소라]
나왔다, 코스모 씨의 슈바르츠실트면 토크……!
[우키마 시로]
나왔다, 소라의 코스모 씨&우주 오타쿠…….
[아마하시 유키야]
……아니, 역시 그만두지요. 제 어중간한 지식보다 옛날 일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찾아가는 게 확실할 거예요.
[야라이 릿카]
크라운을 필두로 선택받은 학생만이 스테이지에 오른다, 그런 얘기가 있었지.
[우키마 시로]
아, 특대생 쨩, 크라운이라고 알아? 이 학원에서 특히 실력을 인정받은 탑클래스 학생이 받는 칭호야.
[헨미 소라]
학교 안에서의 성적이나, 일터에서의 평가…… 그런걸로 정해진다는 말이 있어. 실제 평가 기준은 학생들은 몰라.
학원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칭호……라고 하면 되나.
지금, 크라운은 Prid's 멤버 뿐이야.
[아오야기 미카도]
특대생은, 우리에게 그랑·유포리아 출연을 부탁하고 싶은 거지?
[아마하시 유키야]
개런티는 얼마를 생각하고 있나요?
[헨미 소라]
역시 코스모 씨, 프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구나!
[아오야기 미카도]
잠깐 기다려! 내가 말했을 때랑은 반응이 다른데!
[아마하시 유키야]
스테이지가 성공하지 못했을 때, 우리 이름에 흠이 남으면 우스우니까요. 개런티는 저희에게, 말하자면 담보지요.
[우키마 시로]
저는 뭐, 협력해도 괜찮을 것 같슴다. 개최는 반년 후였나? 그럼, 이번 추가시험하고는 상관없을 거고. 학원이 없어지면 코스모 씨도 곤란하잖아요?
[아마하시 유키야]
아뇨, 그 정도는. 학원을 구한다는 흐리멍덩한 대의명분으로 일하는 건, 제게는 성취감의 착취에 가깝죠.
이 코스모, 그런 오퍼에는 전 우주를 다해 저항하겠어요.
[헨미 소라]
헨미 소라, 찬의를 표합니다!
[우키마 시로]
역시 신자야, 망설임이 없어……!
[아마하시 유키야]
자, 어떡하겠어요, 특대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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