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마 시로]
하―…… 겨우 휴식에 들어갔네…… 역시 '히로유니' 현장이랄까…… 공부는 되지만, 베테랑만 있어서 긴장돼~
[코죠 아라타]
맞아―. 시리즈 작품인 만큼 메인 캐스트 분들 호흡이 딱 맞는 게 굉장하지. 실례하고 있는 느낌이라서 작아졌어.
[우키마 시로]
카미야 군은 마이페이스였지. 긴장 안 했어?
[카미야 이노리]
……별로.
[우키마 시로]
오오, 쿨해…….
[코죠 아라타]
그러고 보니, 둘 다 크리스마스 파티 간사였지. 내일부터 회의하는 거야?
[우키마 시로]
맞아―! 한 사람당 하나 이상 기획을 생각해오라고 릿카 씨가 문자를 보내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뭘 자주 하더라? 선물 교환이랑 케이크 정도밖에 생각 안 나―.
[코죠 아라타]
으―음…… 나도 그 정도밖에 안 떠올라…….
[카미야 이노리]
연극, 이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우키마 시로]
연극이라! 확실히 초등학교 때는 했지! 카미야 군, 그거 제안해!
[카미야 이노리]
……제안 같은 거, 별로 관심 없어. 우키마가 해.
[우키마 시로]
어―? 모처럼 카미야 군이 생각한 건데? 아깝게~
[코죠 아라타]
가미~ 간사가 힘든 건 알겠지만 조금만 더 웃으면서 참가하자!
[카미야 이노리]
……나는, 마모가 힘내라고 해서 할 뿐이야.
[코죠 아라타]
그럼 더욱 웃어야지!
[카미야 이노리]
………….
[우키마 시로]
마모 건강해? 나, 이번 달에 아직 문병 안 가서―.
[카미야 이노리]
건강해. 하지만 올해는 이제 외출 못 한다고 했어. 앞으로 검사 같은 거, 늘어나나 봐.
[우키마 시로]
그렇구나…….
[코죠 아라타]
마모루한테도 크리스마스 기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카미야 이노리]
응.
[우키마 시로]
너희도, 마모가 있는 크리스마스가 더 즐겁겠지…….
[카미야 이노리]
……응.
[코죠 아라타]
아니, 우리가 어두워지면 마모루가 슬퍼할 거야! 둘 다, 간사 일 도와줄 게 있으면 말해줘. 뭐든지 도울게!
[우키마 시로]
응, 생큐!
[카미야 이노리]
(마모가 있는 크리스마스……. 그래, 특대생하고 데이트…… 다음날로 바꿔달라고…… 부탁해도 싫어하지 않을까…….)
-
[아마네 히카리]
안녕하세요.
[카미야 이노리]
안!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만났어…… 오늘 하루 분량의 운, 다 썼어, 나…….)
[아마네 히카리]
24일 말인데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다고 들어서…… 외출 약속, 어떡할까요?
[카미야 이노리]
아! 저기, 그, 그건…… 저기, 마, 만약을 위해 물어보고 싶은데 다음날인, 25일 일정은…….
[아마네 히카리]
그 날은…… 외부 강습을 받으러 갈 예정이에요.
[카미야 이노리]
그, 그런가요……. 저기, 일단 24일은…… 변경 없이 부디 일정을 비워놔 주세요. 부탁드려요……!
[아마네 히카리]
네. 파티 간사가 됐다고 들었는데……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카미야 이노리]
네…… 네! 감사합니다! 무, 무무무리, 안 해요. 열심히 할게요!!
(열심히 한다, 난 열심히 할 거야! 지켜봐 줘, 마모, 특대생……!!)
[미아케 사와]
오. 둘 다 안녕.
가미, 오늘 간사회의 잘 부탁해.
[코쿠요 마모루]
네!
[미아케 사와]
오― 대답 좋고! 이거 기대할 수 있겠는걸―.
[카미야 이노리]
(……그렇지!)
저기, 사와 씨, 나중에 좀 물어보고 싶은 게…….
[미아케 사와]
응? 그래, 그럼 간사회의 때에.
-
[미아케 사와]
파티가 24일인 이유?
[카미야 이노리]
네, 가능하면, 알고 싶어서…….
[미아케 사와]
으―음, 전에 나도 신경 쓰여서 사와 군한테 물어봤던 것 같은데. 뭐였더라…… 응? 릿카!
[야라이 릿카]
응?
[미아케 사와]
이 파티 말야, 왜 24일 고정이었지?
[야라이 릿카]
25일은 연말을 맞아 귀성하는 학생이 늘어나니까 아니야? 이왕이면 사람이 있을 때 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은데.
[미아케 사와]
그래, 그랬지.
가미, 어때? 지금 이걸로 대답이 됐어?
[카미야 이노리]
……네.
(파티 날짜는 변경되지 않아. 24일 데이트는, 역시 무리야……. 제길…… 슬퍼…….)
[미아케 사와]
그럼, 다들 이쪽으로 모여줘. 제1회 간사회의를 시작할게.
[아레키 사에]
오― 잘하고 있네, 장하다 장해.
[타치바나 오우타]
앗― 아레키 선생님이다― 저기 있지, 선생님도 파티 참가해?
[미아케 사와]
참가한달까, 감독으로서 입회할 거야.
[타치바나 오우타]
이브인데 일정 없어? 이렇게 외로운 어른도 있구나!
[아레키 사에]
시끄러―! 교사가 텅 비어도 기숙사에 학생이 있는 한 나도 남는다고! 신성한 교사의 일이야!
[미아케 사와]
그렇지, 사에 군. 그걸 확인하고 싶었어요. 괜찮으면 파티에 참가하지 않을래요? 사에 군 용으로 음식이랑 음료수 준비할게요.
[아레키 사에]
오? 으―음, 어떡할까…….
[야라이 릿카]
나온 아이디어 중에, 연극 안건이 있어요. 아레키 선생님도 출연하면 더 활기를 띨 것 같은데.
[우키마 시로]
앗, 네―에! 그 안건, 카미야 군이 냈습니다! 대필은 저!
[카미야 이노리]
……냈었구나.
[우키마 시로]
당연하지~!
[아레키 사에]
내가 출연~~~? 싫어 귀찮아― 구석에서 논 알콜 샴페인 마실 예정이라고~
[타치바나 오우타]
감독 안 해?
[아레키 사에]
윽…….
[미아케 사와]
결정됐네요. 대본을 준비할 시간은 없으니까 즉흥이 될지도 몰라요. 사에 군의 임프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 기대되는데요.
[아레키 사에]
잠깐 기다려, 잠깐! 그 건은 일단 보류야. 우선 전체 기획을 제출해. 얘기는 그 후.
[야라이 릿카]
얘들아, 기획의 완성도가 높으면 아레키 선생님이 출연해주신다고 한다. 힘내자.
[아레키 사에]
그런 말 안 했어!
[아레키 사에]
그렇게 들렸지?
[우키마 시로]
들렸슴다!
[카미야 이노리]
들렸어.
[타치바나 오우타]
들렸습니다~
[아레키 사에]
윽………….
[미아케 사와]
자, 그럼 팍팍 정해가자. 임프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있어?
[우키마 시로]
으―음, 다 같이해도 볼 사람이 없으니까 팀으로 나누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타치바나 오우타]
찬성―. 그리고 팀을 나눌 거면 배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야라이 릿카]
임프로 배틀인가, 재밌을 것 같은데. 채용.
그럼 다음 아이디어, '간사의 산타 코스프레'에 대해서.
[타치바나 오우타]
그거 내 아이디어!
[우키마 시로]
완―전 좋은데☆ 다 같이 색만 다르게 입는다거나.
[미아케 사와]
그것도 채용이야. 자 팍팍 가자.
[아레키 사에]
우와―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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