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마 시로]

후아아…… 안녕하세요―.


[헨미 소라]

…………세요.


[아오야기 미카도]

야키소바…… 옥수수…….


[우키마 시로]

미카 씨, 왜 그래요?


[야라이 릿카]

랩으로 머릿속이 가득한가 봐. 지금은 내버려 둬. 시로, 대신 개점준비 지휘를 부탁해.


[우키마 시로]

엇, 제가요?


[야라이 릿카]

접객 아이디어 발안자잖아. 오늘의 중심은 너야.


[우키마 시로]

네…… 네! 어어, 그럼 먼저…… 소라, 일어나!


[헨미 소라]

으아?


[야라이 릿카]

참고로 코스모도 아직 자고 있어.


[우키마 시로]

엑―!


[야라이 릿카]

리더의 고생을 알겠지?


[우키마 시로]

정말로요…….

어, 그럼, 릿카 씨는 코스모 씨를 깨우러 가주시고…… 모두 모이면 어제 정한, 접객 개선안 연습!


[야라이 릿카]

오케이!


-


[아마하시 유키야]

후우, 좋아 보이네요. 이렇게 분담하면, 만석이 되어도 혼란이 생기지 않고 실수도 없어요. 있어도 바로 발견할 수 있죠.


[헨미 소라]

저도 접객 연습했으니까 홀이 바빠지면 나올 수 있어요.


[야라이 릿카]

나도 부엌이랑 교대할 수 있어. 서로 상태를 보고, 효율 좋게 가자, 소라.


[헨미 소라]

네.


[우키마 시로]

미카 씨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아오야기 미카도]

괘괘괘괜찮아 맡겨둬.


[우키마 시로]

완전 위험해 보이는데요……!


[아마하시 유키야]

괜찮아요, 미카도도 프로인걸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을 땐, 제가 웃음으로 바꿔 보이죠.


[헨미 소라]

후우…….


[우키마 시로]

우왓, 소라가 코스모 씨 열에 당했어!


[야라이 릿카]

시로, 개점 시간 다 됐어. 어떡할래?


[우키마 시로]

와앗, 그럼, 으음…… 원진 짜요, 원진. 소라, 눈 떠!


[헨미 소라]

핫.


[우키마 시로]

준비됐어요? 갑니다?

――날아갈 때는 동료와!


[전원]

Re:Fly!


-


[아마하시 유키야]

마이크는 문제없어요. 슬슬 시작할까요?


[아오야기 미카도]

하―…… 후우…….

……그래, 시작하자.


[아마하시 유키야]

그 상태를 보아하니 괜찮을 것 같네요.


[아오야기 미카도]

당연하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아마하시 유키야]

우리의 리더, 아오야기 미카도이죠.


[아오야기 미카도]

그렇고 말고, 간다!

――Get going!

먹고 싶지 않나 구운 오징어

머리가 띵해지는 빙수 (빙수)

남자라면 심플하게 시럽 only (시럽 only)

야키소바 (부추간볶음) 옥수수 (갉아먹어)

어디선가 봤던 메뉴 (yes 그야말로 리뷰)

어딘가 있는 갈 이유 (yo 지금이야말로 데뷔)

우리 바다의 집에 (the house by the sea side)

너희 온다고 말해 (say say let's go the come on)

냉두부 (라유 뿌려) 된장국 (불어 식혀)

야키소바에 질리면 이 녀석이 기다리고 있어

야키우동


-


[야라이 릿카]

다녀왔어!

테이블 세 개 오더 들어갑니다. 야키소바, 주먹밥, 카라아게 전부 두 개 씩.


-


[헨미 소라]

네!


[우키마 시로]

감사합니다!

손님 굉장하네……!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어.


[헨미 소라]

코스모 씨랑 미카 씨가 열심히 하고 있는 거야……!


[야라이 릿카]

신규 오더입니다!


[우키마 시로]

우와앗!


[헨미 소라]

숨 쉴 틈도 없어……!


-


[아레키 사에]

……흠흠. 저 녀석들도 감을 잡은 것 같군. 좋네 좋아, 젊은이의 땀과 눈물! 힘내라고~


-


[사쿠라이 모모세]

우와― 뭐 이렇게 번창했어?


[야라이 릿카]

사쿠라이! 너, 여기는 어떻게…….


[사쿠라이 모모세]

일이 빨리 끝나서 왔지~ 그보다 이 가게, 뭐야? 주변에서 화제가 됐길래 들른 건데.

밖에서는 익숙한 얼굴이 랩 하고 있고, 안에서는 오토메 게임 대사 쇼를 하고 있다니, 꽤 카오스 아냐?


[야라이 릿카]

그래! 너 지금 한가해?


[사쿠라이 모모세]

아니, 이제 여자애를 찾으러 갈 거야.


[야라이 릿카]

즉, 한가하다는 거군. 좋아, 이리 와.


[사쿠라이 모모세]

어~~~?


-


[사쿠라이 모모세]

어? 서비스 해줘? 하는 수 없네…… 너희는 귀여우니까 특별이야. 대신에 많이 먹고 가줘.


-


[우키마 시로]

역시…… 여자 손님들, 급증…….


[헨미 소라]

시로, 다음에 쇼 나갈 차례지? 내가 부엌 맡을게.


[우키마 시로]

앗, 생큐. 그럼, 다녀올게.


[헨미 소라]

힘내.


-


[아마네 히카리]

"어, 하지만……."


[우키마 시로]

"있잖아,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거야? '하지만'도 '그래도'도 너는 말할 권리 없어."

"내가 '좋아해'라고 말하면, 너는 '나도'라고 하는 거야. 이건 이미 결정되어 있어. 알겠어? 알겠으면 한 번 더 한다."

"……난, 널 좋아해."


[아마네 히카리]

"……나, 나도……."


[우키마 시로]

"하면 잘하잖아. 합격."


[아마네 히카리]

(달콤한 연기, 역시 잘해……!)


[사쿠라이 모모세]

우와~ 잘하네~ 이거야 나도 질 수 없겠는데☆


-


[아레키 사에]

응, 매상 목표 훌륭하게 초과 달성! 전년 대비 2배 전날보다 무려 10배다. 열심히 했구나, 모두.


[헨미 소라]

10배라니, 굉장해.


[헨미 소라]

해냈다~…….


[아마하시 유키야]

후후, 기뻐할 체력도 남아 있지 않네요.


[아오야기 미카도]

맞아, 몸도 마음도 녹초야…….


[아마하시 유키야]

오늘 밤은 잠이 잘 올 것 같아요.


[아레키 사에]

스탭도 몸이 나아서, 내일은 올 수 있다는 것 같아.

따라서 내일은 전원, 바다에서 하루 놀 것을 허가한다!


[우키마 시로]

진짜요!? 야호!


[헨미 소라]

해냈어, 시로! 이건 시로 덕분이야. 시로의 아이디어랑, 오늘 지휘 덕이야!


[우키마 시로]

아니, 성공한 건 모두의 힘이고…….


[아오야기 미카도]

이런 이런? 저기서 누가 겸손해하고 있는데.


[아마하시 유키야]

바다라…… 저는 푹 자면서 보낼 생각이지만, 노력이 보답받고 보상이 나오는 건 좋은 일이지요.


[아레키 사에]

진짜 너희 3학년은…… 좀 더 알기 쉽게 후배를 치하해주라고.


[아오야기 미카도]

으응―? 부끄럼쟁이인 나한테 그 무슨 어려운 요구를 하는 거야, 선생님. 하지만, 뭐…….

잘했다, 시로.


[아마하시 유키야]

당신에게 구원받은 거예요. 우리도, 이 가게도요.


[우키마 시로]

윽…….


[헨미 소라]

후후…… 시로, 잘됐어.

+ Recent posts